"아침에 투표한 걸 기억 못해" 청주서 취객 재투표 시도 소동
뉴스1
2025.06.03 16:08
수정 : 2025.06.03 16:08기사원문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충북 청주에서 이미 투표를 마친 유권자가 음주 상태에서 이를 기억하지 못하고 다시 투표소를 찾았다가 경찰에 제지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3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0분쯤 서원구 분평동의 한 투표소에 60대 남성 A 씨가 찾아와 투표를 시도했다.
경찰이 투표소 내 CCTV를 확인한 결과, A 씨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같은 장소에서 이미 투표를 마쳤다.
A 씨는 음주 상태에서 자신의 투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약 4시간 뒤 다시 투표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의성이 없고 곧바로 사실을 시인해 별도의 법적 조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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