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봄철 영농부산물 불법 소각 합동단속서 26건 적발

산불 예방과 감시 활동을 벌이는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들.(자료사진)/뉴스1 DB

(춘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도 산불방지센터가 봄철 산불 취약 시기 영농부산물 및 쓰레기 불법소각 행위에 대한 산림·농업·환경 부서 합동단속을 실시해 총 26건의 위반 사항을 적발했다고 4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이번 단속은 3월 3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실시됐다. 단속엔 총 475명이 투입돼 146회에 걸쳐 집중 점검했다.

산림 인접 지역(100m 이내)은 산림과 농업 부서, 그 외 지역은 환경 부서가 단속했다.

이번 단속을 통해 정선 6건, 강릉 5건, 삼척 4건 등 26건의 위반 사항이 적발됐다.

이 밖에 3961명에 대해선 불법소각 예방을 위한 현장 계도 조치를 했다고 센터가 전했다.

센터는 특히 이번 단속에서 위반 사항에 대해 즉시 과태료(총 647만 원)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엄정한 단속과 처벌을 병행해 불법소각을 근절하겠다"며 "가을철 산불 조심 기간(11월)에도 동일 방식의 합동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