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6월 모평 영어, 작년 수능보다 쉽고 9월보단 조금 어려워"
연합뉴스
2025.06.04 15:04
수정 : 2025.06.04 15:04기사원문
"해석해도 지나치게 추상적인 지문은 배제"…EBS 연계율 55.6%
EBS "6월 모평 영어, 작년 수능보다 쉽고 9월보단 조금 어려워"
"해석해도 지나치게 추상적인 지문은 배제"…EBS 연계율 55.6%
EBS 대표 영어 강사인 김예령 대원외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수능 6월 모의평가 영어 영역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2025학년도 수능에 비해 쉽고, 킬러문항 배제 등 수능 출제 기조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작년 수능 영어 영역에서 원점수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수험생 비율은 6.22%였다.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뀐 2018학년도 이래 1등급 비율이 가장 낮았던 전년(4.71%)보다 1.51%포인트 올랐었다.
김 교사는 "문항들을 봤을 때 절대 난이도뿐만 아니라 선지 부담이 많이 줄어서 작년보다 쉽게 출제된 것 같다"며 "작년 9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 땐 비슷하거나 조금 어려운 정도"라고 말했다.
매우 쉬웠다고 평가된 작년 9월 모의평가 당시 1등급 비율은 10.94%에 달했다.
김 교사는 "내용이 지나치게 추상적이어서 우리말로 해석해도 이해하기 어려운 지문은 배제됐다"며 "지문을 충실히 읽고 이해하면 풀 수 있는 문항들을 다양한 유형에서 골고루 출제해 전반적인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상위권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는 30번(어휘 추론), 32번(빈칸 추론), 34번(빈칸 추론), 37번(글의 순서)이 꼽혔다.
김 교사는 "이들 문항으로 변별력을 확보하고자 하면서도 그 외 문항들은 평이하게 출제하고, 듣기 영역의 EBS 연계율도 높였다"며 "이는 중하위권 수험생들의 시험 부담을 경감시켰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BS 연계율은 55.6%로, 총 45문항 중 25문항이 간접 연계된 것으로 분석됐다. '듣기 및 간접 말하기'는 17개 중 15개, '읽기 및 간접쓰기'에선 28개 중 10개가 연계됐다.
gorio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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