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병원-LG전자, 중증외상 대응 위한 응급의료지원 협약
파이낸셜뉴스
2025.06.05 13:00
수정 : 2025.06.05 13:00기사원문
창원 LG스마트파크 근로자 생명보호 위한 신속 이송·진료체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부산대병원은 LG전자와 지난 4일 병원 J동 회의실에서 외상환자 발생 시 신속한 이송과 적절한 진료를 지원하기 위한 ‘응급의료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외상환자 이송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 응급 대응 인력의 교육·훈련 지원,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한 공동 노력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고온·고압 설비를 포함한 산업 특성상, 중대한 외상 사고 발생 가능성을 항상 내포하고 있어 신속한 응급 대응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 같은 이유로 중증 외상환자 발생 시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의 이송 체계를 마련하고,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이번 협약은 근로자의 생명 보호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응급상황에서 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적절한 치료는 생명을 살리는 핵심”이라며 “이번 협약이 LG전자 근로자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LG전자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성우 상무는 “LG스마트파크에는 약 1만여 명의 근로자가 상주하고 있으며, 자체적인 위기대응 훈련도 시행하고 있지만 지역적 한계로 외상 대응체계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부산대병원의 협력 제안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재훈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외상은 골든타임 내 처치 여부가 생사를 가르는 시간과의 싸움”이라며 “LG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국내 산업현장의 외상 대응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국내 최초의 독립형 외상센터로,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며, 산업현장과 지역사회의 응급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해 활발한 연계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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