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가 왜 여기서 나와” 식료품점 과자강도 정체는
파이낸셜뉴스
2025.06.05 15:56
수정 : 2025.06.05 15: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태국 북동부의 한 식료품점에 거대한 야생 코끼리가 나타나 과자를 먹어치운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2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태국 팍총 지역에 위치한 한 식료품점에 수컷 코끼리 ‘플라이 비앙 렉’이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 코끼리는 인근 카오야이 국립공원에서 온 것으로 추정되며, 평소에도 동네 주민들의 집을 급습해 음식을 훔쳐 먹는 것으로 유명했다고 한다.
무전취식을 마친 코끼리는 뒷걸음질로 가게를 빠져나갔고, 인명 피해는 물론 가게 역시 선반이 약간 흐트러진 것 외에는 큰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한편 태국은 코끼리 약 4000마리가 살고 있으며, 농경지 확장 등으로 서식지가 줄어든 탓에 인간이 사는 지역으로 찾아오는 일이 점점 더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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