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머스크 설전, 테슬라 14% 폭락…시총 1조달러 붕괴(상보)
뉴스1
2025.06.06 05:17
수정 : 2025.06.06 06:50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격렬한 공개 설전을 벌이자 테슬라가 14% 이상 폭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4.26% 폭락한 284.7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9170억달러로 줄어 시총 1조달러가 붕괴했다.
그는 "일론은 감세안의 세부 사항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머스크는 몇 분 후 자신의 X(구 트위터)에 트럼프가 법안을 자신이 본 것처럼 말한 데 대해 "거짓"이라며 "그 법안을 내게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어어 몇 분 후 "내가 아니었다면 트럼프는 선거에서 졌을 것"이라는 트윗을 다시 올렸다.
트럼프와 머스크가 가시 돋친 설전을 벌인 것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테슬라가 14% 이상 폭락했다. 테슬라가 이같이 폭락한 것은 트럼프와 머스크의 불화로 로보택시 관련 인허가가 지연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이로써 테슬라는 지난 5거래일간 20%, 올 들어서는 30% 각각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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