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는 게 값"…최초의 버킨백, 내달 파리 경매에 나온다
뉴시스
2025.06.08 09:58
수정 : 2025.06.08 09:58기사원문
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경매업체 소더비는 다음달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버킨이 사용했던 최초 검은색 가죽 버킨백을 경매에 부친다.
해당 오리지널 버킨백은 지난 1984년 버킨과 장 루이 뒤마 에르메스 최고경영자(CEO)가 협업해 나온 제품으로 잘 알려졌다.
그러더니 기내용 구토 봉투에 가방 디자인을 스케치했고, 이후 뒤마가 이걸 토대로 가방을 제작해 선물했다. 향후 상업화에 성공하며 에르메스를 대표하는 아이템 '버킨백'이 됐다.
버킨은 1994년 에이즈 자선 기금 마련을 위해 이 가방을 팔았다. 2000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캐서린 B'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수집가에게 갔다. 소더비는 해당 수집가가 이번 경매에 가방을 내놨다고 전했다.
에르메스 가방은 구하기 어려운 아이템으로 유명하다. 구매 대기자 명단이 상당하고, 구매 후 재판매시 훨씬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인기가 높다.
역대 경매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가방은 '히말라야백'으로 불리는 '켈리백'이다. 다이아몬드가 박힌 악어 가죽 제품으로 2021년 51만 달러(약 6억90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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