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HVDC 사업에 케이블 공급...LS전선이 해냈다는데
파이낸셜뉴스
2025.06.09 10:58
수정 : 2025.06.09 10:58기사원문
양산 제품 실제 적용 이번이 처음
이 기술을 해외에서 개발한 사례는 있었지만, 양산 제품이 실제 송전망에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해안-수도권 송전망 프로젝트는 동해권 발전 전력을 수도권으로 효율적으로 이송하기 위한 국가 핵심 전력망 사업이다. 1단계는 동해안-신가평 변환소 구간이며, 수도권까지 연결하는 2단계도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유럽, 일본 대비 늦은 2008년 HVDC 케이블 개발에 착수했다. 하지만 10여년 만에 선도 기업으로 도약했다. 현재 이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은 전 세계에 6곳뿐이다. 국내에서는 LS전선이 유일하다.
이인호 LS전선 기술개발본부장(CTO)은 “HVDC 시장의 경쟁력은 상용화 기술 확보에 달려 있다”며 “LS마린솔루션과 함께 서해안 HVDC 에너지고속도로, 동해안-수도권 2단계, 독일 테네트 프로젝트 2단계 등 국내외 주요 사업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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