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나진상가 일대 개발 본격화…"신산업 혁신거점 재도약"
뉴시스
2025.06.10 09:01
수정 : 2025.06.10 09:01기사원문
나진상가 12·13동에 판매시설, 오피스텔 입지 지하 8층~지상 27층 규모…용적률 800% 적용
서울시는 지난 9일 제1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용산전자상가지구 나진12·13동 일대 지구단위계획구역 지정 및 계획 결정(안), 특별계획구역5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용산역에서 직접 연결되며 용산전자상가 관문에 위치한 나진상가 12·13동 부지는 광역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용산국제업무지구와도 인접해 있다.
이에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고, 이 지역을 서울의 미래도심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2023년 6월 '용산국제업무지구-용산전자상가 일대 연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대상지는 용산전자상가지구에서 최초로 세부 개발계획을 결정하는 곳이다. 계획 결정에 따라 이 일대엔 지하 8층~지상 27층 규모의 신산업용도 중심 업무시설과 판매시설,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게 된다. 용적률은 800%, 높이 144m로 계획됐다.
시는 그동안 이용률이 낮았던 유수지시설 상부를 공원화하고 사업부지 내에도 개방형 녹지를 조성함으로써 지역에 부족했던 문화 및 휴게공간을 확보해 시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시행자가 공공기여하는 공공시설 등 설치비용 약 510억원은 향후 서울의 균형발전 및 정책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하반기 중 건축 인허가 절차가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이번 개발계획 결정은 용산전자상가 일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 일대가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는 신산업 혁신거점으로 재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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