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국내 장애인 박람회서 휠체어용 'PV5 WAV' 전시…4분기 출시
뉴스1
2025.06.10 10:55
수정 : 2025.06.10 10:55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기아(000270)가 국내 장애인 관련 박람회에 PV5 WAV(휠체어용 차량)를 선보이고, 교통약자를 위한 전동화 모빌리티의 국내 보급 활성화에 나섰다.
기아는 10일부터 이틀간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리는 '제20회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 참가해 PV5 WAV 차량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PV5 WAV는 교통약자에게 보다 나은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를 반영한 모델이다.
차량은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최적의 탑승 및 거주 공간과 안전성을 갖췄다. 특히 △일반 승객과 휠체어 사용자 모두 탑승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유니버설 디자인(Universal Design) △EGMP.S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저상 설계 및 휠체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측면 탑승(Side entry) 방식 △보호자가 3열에 동승해 휠체어 사용자를 보조할 수 있는 구조 등이 특징이다.
PV5 WAV는 PBV 전용공장 화성 이보 플랜트(EVO Plant)에서 생산된다. 외부업체를 통한 별도의 개조가 필요하지 않고, 기아 공식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 정비도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아는 교통약자들이 일반 차량을 이용할 때 겪는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AAOS(Android Automotive OS)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반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탑재도 준비 중이다.
PV5 WAV는 올해 4분기 국내 출시 예정이다.
기아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교통약자들이 PV5 WAV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일반 승객과 휠체어 사용자 모두 탑승할 수 있는 PV5 WAV 기반 택시의 국내 보급을 활성화하고, 교통약자 모빌리티 시장의 전동화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PV5 WAV가 교통약자들의 이동권 향상과 편의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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