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2.3%로 하향…17년 만의 최저치

뉴스1       2025.06.11 00:04   수정 : 2025.06.11 00:04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세계은행(WB)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인상 여파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WB는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관세 인상과 불확실성 고조가 경제에 상당한 역풍을 초래했다며 2025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기존 2.7%에서 0.4%포인트(p) 낮췄다.

WB 수석 이코노미스트 인더밋 길은 "이는 전면적인 세계 경기 침체를 제외하면 17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이라며 "높은 수준의 정책 불확실성과 무역 관계의 분열 심화로 인해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속한 정책 수정이 없다면 생활 수준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B는 2020년대 세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027년까지 평균 2.5%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1960년대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우선 관세전쟁을 시작한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4%로, WB가 1월 제시한 전망치인 2.3%에서 0.9%p 하락했다.

WB는 유로존 성장률 전망치 역시 기존보다 0.3%p 내린 0.7%로,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전망치보다 0.5%p 하락한 0.7%로 내다봤다.

신흥국 및 개발도상국도 1월 전망치였던 4.1%보다 0.3%p 떨어진 3.8%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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