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트리플A서 안타 없이 볼넷 2개…3경기 연속 멀티 출루
뉴시스
2025.06.11 11:23
수정 : 2025.06.11 11:23기사원문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빅리그 복귀를 목표로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3경기 연속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 팀 더럼 불스 소속으로 재활 경기를 치르는 김하성은 11일(한국 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 불스 애슬레틱 파크에서 열린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와의 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올 시즌 트리플A 타율은 0.194(36타수 7안타)에 그친 상황이다.
1회말 1사 내야 파울지역 뜬공으로 아웃된 김하성은 팀이 2-1로 앞서던 3회말 1사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5회말 1사 1루에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한 김하성은 후속 타자의 싹쓸이 3루타에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김하성은 팀이 6-3으로 앞서던 6회말 2사 1, 2루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다시 볼넷을 골라내며 만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후속 타자가 직선타로 아웃되며 추가 득점을 만들진 못했다.
김하성은 양 팀이 6-6으로 팽팽하던 8회초 수비 도중 교체돼 벤치에 앉았다. 그의 소속팀 더럼은 결국 이날 경기를 6-7로 패했다.
지난 시즌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던 김하성은 지난해 8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오른쪽 어깨를 다친 뒤 수술을 받았다.
시즌이 끝난 뒤 원소속팀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시장에 나온 김하성은 지난 1월 탬파베이와 1+1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22억원)에 계약했다.
재활을 거친 김하성은 지난달 27일부터 트리플A 경기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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