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조치 여성 살해 40대, 세종시 야산으로 도주…행방 묘연
뉴시스
2025.06.11 11:30
수정 : 2025.06.11 15:09기사원문
11일 대구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0시47분께 달서구 아파트 살해 용의자 A(40대)씨가 세종시 부강면의 한 야산으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야산 일대에 헬기를 띄우는 등 수색을 벌였다.
최초 신고는 피해자의 딸이 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B씨는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는 범행 직후 승용차를 타고 세종으로 도주했고 이후 택시로 갈아탄 뒤 야산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지난 4월에도 B씨의 아파트를 찾아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기도 했다. 경찰은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용의자가 수사에 응하고 있다"는 등 이유로 기각했다.
경찰은 B씨를 안전조치 대상으로 지정하고 집 주변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재발 방지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범행 당일 A씨가 CCTV를 피해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가스 배관을 타고 B씨의 집으로 침입했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안으로 더 알려드릴 수 없다"며 "용의자를 검거한 후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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