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밤 9시 30분 CPI 발표, 금리 정책 중대 분수령
뉴스1
2025.06.11 16:00
수정 : 2025.06.11 16:04기사원문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트럼프 관세 폭탄이 본격적으로 터지기 시작한 때가 트럼프가 '해방의 날'이라고 명명한 4월 2일이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별문제가 없었다. 5월 CPI는 어떨까?
연준이 금리인하를 동결하는 등 당분간 지켜보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5월 CPI의 향방이 연준의 금리 정책 결정에 중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는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의 경우, 4월 2.3%에서 5월 2.4%로 소폭 상승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로, 4월과 같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대비 2.9%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4월의 2.8%에서 소폭 상승한 것이다. 전월 대비 상승률은 0.3%로, 4월의 0.2%보다 높을 전망이다.
전월보다 CPI가 소폭이지만 상승할 전망인 것이다.
관세 폭탄 이후 상호 관세가 일시 중지됐지만 기본관세 10%는 유지됐다. 특히 중국에는 실효 관세가 30% 부과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만약 지난달 CPI가 시장의 예상을 크게 상회할 경우, 연준이 금리 인하가 아니라 금리 인상을 해야 할 수도 있으므로 시장에 큰 충격을 줄 전망이다.
물론 반대면 안도감에 미증시는 랠리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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