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대북확성기 방송 전면 중지…李 대통령 취임 일주일만
뉴시스
2025.06.11 16:18
수정 : 2025.06.11 16:18기사원문
"남북관계 신뢰회복 및 한반도 평화 공약 이행" 통일부 대북전단 살포중단 요청에 이어 유화책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군이 북한의 오물·쓰레기 풍선 살포에 대응해 재개했던 대북 확성기방송을 1년여 만에 중단했다.
군 관계자는 11일 "오늘 오후부터 전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다"며 "남북관계 신뢰회복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국민 공약을 이행하는 차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9일 통일부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요청한 데 이어 연쇄적으로 취해진 대북 유화 조치이자, 이 대통령의 신뢰 구축 의지를 담은 대북 메시지로 받아들여진다.
윤석열 전 정부는 남한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하며 북한이 오물·쓰레기 풍선을 살포하자 지난해 6월 대북 확성기방송을 전면 재개했다. 2018년 판문점 선언과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대북 확성기를 모두 철거한 지 6년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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