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 하루 만에 4% 넘게 급등…미중 무역합의, 지정학 위험 고조
파이낸셜뉴스
2025.06.12 05:00
수정 : 2025.06.12 05: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11일(현지시간) 급등했다.
반면 석유 공급은 감소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졌다.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이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유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미 정부가 중동 지역 불안이 고조되고 있어 군인 가족들이 중동 지역을 떠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는 대피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란이 미국과 핵협상이 결렬돼 분쟁이 벌어지면 중동 내 모든 미군 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아지즈 나시르자데 이란 국방장관 발언이 이런 보도로 이어졌다.
미군은 이라크와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등에 주둔하고 있다.
국제 유가는 4% 넘게 급등했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8월 인도분이 전장 대비 2.90달러(4.34%) 뛴 배럴당 69.77달러로 치솟았다. 4월 3일 이후 최고 마감가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월 물이 3.17달러(4.88%) 급등해 배럴당 68.15달러로 마감했다. 4월 2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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