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후보자 식품 외식업계 만나 물가대책 논의한다
파이낸셜뉴스
2025.06.12 10:16
수정 : 2025.06.12 10:16기사원문
이 대통령 라면값 언급 후 13일 긴급 간담회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식품·외식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물가 안정 대책을 모색한다.
12일 총리실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오는 13일 식품·외식 물가 비공개 간담회를 열어 물가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살핀다.
개별 식품 기업은 참석하지 않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9일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물가 문제가 우리 국민들에게 너무 큰 고통을 주고 있다"며 물가 현황과 대책 마련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한 뒤 나온 후속 조치다.
김 후보자는 지난 10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현충원 행사 후에 시장에 가고 물가 문제와 라면값을 제기한 건 우발적인 게 아니다"며 "매일매일 부딪히는 음식 물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다. 총리실 차원서 물가대책 간담회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무총리 후보자가 물가 관련 간담회를 여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새 정부가 물가 안정을 중요한 국정 과제의 하나로 삼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서는 국민 10명 중 6명은 물가 안정을 최우선 민생 과제로 꼽기도 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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