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우리 결심·의지 단단하면 평화·공존·번영의 한반도 가능"
파이낸셜뉴스
2025.06.12 16:52
수정 : 2025.06.12 16: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잠시 부침과 곡절이 있을지라도 우리의 결심과 의지가 단단하다면 평화, 공존, 번영의 한반도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6.15 정상회담 25주년 기념식에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지금의 난관도 우리가 노력하고 지혜를 모은다면 슬기롭게 풀어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그러나 안타깝게도 지난 3년간 한반도의 시계는 6.15 이전의 냉랭했던 과거로 급격히 퇴행했다"며 "남북관계는 단절됐고, 냉전 시대를 방불케 할 만큼 접경지역의 긴장은 고조됐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은 새 정부의 중요한 과제다. 평화가 흔들리면 경제도 안보도 일상도 흔들린다는 것은 역사적 교훈"이라며 "그래서 평화가 곧 경제다. 이제 굳건한 평화를 바탕으로 남북이 공존, 번영하는 한반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6.15 정신을 온전하게 이어가는 것이 그 시작이다.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리고 사라진 평화를 복원해 가자"며 "한반도 리스크를 한반도 프리미엄으로 바꿔내자. 그 길이 남과 북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재명 정부는 평화, 공존, 번영하는 한반도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 남북이 싸울 필요가 없는 확고한 평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소모적인 적대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겠다"며 "적대와 대결을 화해와 협력으로 전환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고 짚었다.
이 대통령은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는 위기관리체계를 하루빨리 복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중단된 남북 대화채널부터 빠르게 복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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