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토트넘, 프랑크 감독 선임...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후 파격 결정

파이낸셜뉴스       2025.06.13 15:44   수정 : 2025.06.13 15: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가 브렌트퍼드를 이끌었던 토마스 프랑크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 토트넘은 프랑크 감독이 2028년까지 팀을 지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덴마크 출신의 프랑크 감독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브뢴뷔(덴마크)의 사령탑을 맡았으며, 브렌트퍼드 수석코치를 거쳐 2018년부터 정식 감독으로 7년간 팀을 이끌었다.

그는 2018-2019시즌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11위를 기록했던 팀을 2020-2021시즌에는 3위로 끌어올리며 플레이오프를 통해 74년 만에 팀을 EPL로 승격시키는 데 성공했다.

승격 이후에도 브렌트퍼드는 안정적으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2024-2025시즌에는 EPL에서 10위를 차지하며 토트넘(17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토트넘 구단은 "프랑크 감독은 장기간에 걸쳐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며 "축구계에서 가장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감독 중 한 명이며, 선수와 팀 관리에서 뛰어난 결과를 보여줬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프랑크 감독을 보좌하던 저스틴 코크런 코치를 비롯한 3명의 지도자 역시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앞서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이끈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난 7일 경질한 바 있다.

프랑크 감독은 데뷔 시즌에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처음으로 지도력을 시험받게 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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