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호우경보' 부산… 시간당 61.2㎜ '6월 최다강수량' 경신
뉴스1
2025.06.14 10:23
수정 : 2025.06.14 10:23기사원문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한때 '호우경보'가 발령된 부산에 시간당 60㎜의 비가 쏟아지면서 6월 기준 시간당 최다강수량을 기록됐다.
기상청은 전날 오후 11시 30분을 기해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가 이날 오전 1시 경보로 격상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부산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사하 145.5㎜, 부산진 121㎜, 부산 남구 117.5㎜ 등을 기록했다.
특히 부산 중구 대청동의 부산 관측소에선 1시간 동안 61.2㎜의 강수량이 관측돼 부산의 6월 시간당 최다강수량 기록을 경신했다. 앞선 최고 기록은 1971년 6월 26일 관측된 50.1㎜였다.
이처럼 많은 비로 부산소방재난본부엔 아파트 침수 우려, 도로 침수 등 피해 신고 28건이 접수됐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부산 전역에선 호우주의보가 유지되고 있으며, 시간당 10~30㎜의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비가 그치기 전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전까지 부산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안전사고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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