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작으면 더 공격적"…'나폴레옹 콤플렉스' 연구 입증

뉴시스       2025.06.15 00:00   수정 : 2025.06.15 00:00기사원문

[뉴시스] 키가 작은 남성이 신체적 열세를 보완하려는 심리로 더 공격적이고 경쟁적으로 행동하는 일명 ‘단신 콤플렉스’, 또는 ‘나폴레옹 콤플렉스’가 실제 존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영화 나폴레옹)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키가 작은 남성이 신체적 열세를 보완하려는 심리로 더 공격적이고 경쟁적으로 행동하는 일명 '나폴레옹 콤플렉스(단신 콤플렉스)’가 과학적으로 근거 있는 현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호주 가톨릭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키가 작은 남성일수록 질투심과 경쟁심, 시기심이 두드러졌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은 참가자 30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제 키와 키에 대한 인식, 그리고 동성 간 경쟁심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키가 작다고 느끼는 사람일수록 질투와 경쟁 성향이 더 뚜렷했으며, 남녀 모두 키에 대한 불만족이 클수록 동성 간 경쟁심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팀을 이끈 다니엘 탤벗 박사는 "개인의 키에 대한 심리적 인식은 사회적 관계와 행동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며 "사회적 기준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이들에게는 긍정적인 신체 인식과 정신 건강을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나폴레옹 콤플렉스'라는 개념은 1926년 오스트리아 정신분석학자 알프레드 아들러가 처음 제안했다.

그는 이른바 ‘열등감 콤플렉스’와 함께 키가 작은 남성들이 과도한 자기 주장이나 공격적인 태도로 자신의 부족함을 만회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그의 이론에 대한 실증적 근거를 제시한 셈이다.

그동안 학계에서는 이 이론을 두고 논쟁이 이어져 왔다. 일부 심리학자들은 나폴레옹 콤플렉스가 실제 존재하는 심리 현상으로 보기 어렵다며 단순한 편견일 뿐이라며 반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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