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이노코어 연구단' 출범…박사후연구원 최대 200명 채용
뉴스1
2025.06.16 14:00
수정 : 2025.06.16 14:00기사원문
(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광주과학기술원(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협력해 인공지능 융합(AI+S&T) 첨단 전략 연구를 이끌 '이노코어 연구단'을 출범하고 박사후연구원 최대 200명 채용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노코어 연구단은 AI 융합 분야의 혁신을 이끌 핵심 연구인력 육성을 목표로 AI 및 과학기술 분야 고급 연구인재를 집중 양성·유치한다.
이노코어 사업은 KAIST를 포함해 4개 과학기술원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AI 핵심기술(초거대언어모델, AI 반도체 등) 및 AI 융합기술(바이오·제조·에너지·항공우주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KAIST는 주관기관으로서 △초거대언어모델 혁신 연구단 △AI 기반 지능형 설계–제조 통합 연구단 △AI-혁신신약 연구단 △AI-Transformed Aerospace 연구단 등 4개 연구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DGIST, GIST, UNIST가 각각 주관하는 △바이오 체화형 피지컬 AI △뇌질환 조기진단 AI+나노융합 △지능형 수소기술 혁신 △AI-우주 태양광 연구단 등 총 8개 연구단이 구성돼 글로벌 협업형 융합 연구를 추진한다.
선정된 8개 연구단은 이달 말까지 세부 연구계획을 확정하고 7월부터 본격 연구에 착수한다.
KAIST를 비롯한 4개 과학기술원은 올해부터 AI+S&T 분야 박사후연구원 400명 채용을 본격화한다. 선발된 박사후연구원에게는 연 9000만 원 이상의 처우를 보장하며 기업·연구과제와 매칭을 통한 추가 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해외 우수 인재 유치 확대를 위한 미국 주요 지역에서의 글로벌 채용설명회도 개최한다. 이달 중 보스턴·뉴욕·실리콘밸리 등에서 현지 채용 설명회를 열고 네이처·사이언스 등 글로벌 학술지와 링크드인 등을 통한 홍보를 병행한다.
KAIST는 연구단 내에서 박사후연구원이 다양한 학문·산업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복수 멘토 프로그램, 글로벌 공동연구 기회, 우수 인프라(슈퍼컴퓨터·반도체 펩·AI 연구 플랫폼 등)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광형 총장은 "KAIST가 AI+S&T 융합 연구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고 전 세계에서 유치한 젊은 연구자들이 KAIST에서 도전하고 성장하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융합 연구·산업의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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