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진공, 中 상하이 경단연과 맞손…中 진출 교두보 확보

파이낸셜뉴스       2025.06.16 16:29   수정 : 2025.06.16 16:29기사원문
현지 공급망·시장정보 공유…中 경제단체와 공동 협력사업 추진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현지 거점을 넓히기 위해 상하이 최대 경제단체와 손잡았다.

중진공은 16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상하이시 경제단체연합회와 '중소벤처기업의 중국 진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단연은 상하이시 정부 산하 최대 경제단체다.

490여개 협회와 연구기관, 7만여개 회원사를 보유한 조직이다. 중국 내 기업 간 네트워크 연결과 정책 건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공급망 확보 및 무역 확대 △현지 시장동향·정책정보 공유 △파트너 매칭 △공동 마케팅 및 홍보 등 전방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업 범위에는 산업별 맞춤형 지원과 양국 기업 간 비지니스 연결까지 포함된다.


강석진 중진공 이사장은 "경단연은 중국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중소벤처기업에게 든든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공급망 재편과 탄소중립 등 한·중 산업계가 공동 대응해야 할 글로벌 이슈에 실질적인 협력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진공은 협약 이후에도 현지 기관과 협력 관계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강 이사장은 이날 ‘한·중 중소기업 상생협력 포럼’을 주관한 데 이어, 상하이시 상무위원회를 공식 방문해 지방정부와의 연계 방안도 논의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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