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광물 '안티모니'... 고려아연, 美 첫 수출
파이낸셜뉴스
2025.06.16 18:57
수정 : 2025.06.16 18:57기사원문
고려아연이 전략광물 안티모니를 미국에 처음 수출하며 '탈(脫)중국'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선두에 나선다. 중국 의존도가 높은 방위산업 소재 시장에서 한국산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자원안보 강화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최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으로 향하는 선박에 안티모니 20t을 선적했다.
이번 물량은 현지 수입업체를 거쳐 미국 내 주요 방산업체 10여곳에 공급될 예정이다. 고려아연이 미국에 안티모니를 직접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거래는 단기 스팟계약 형태지만 고려아연은 현지 수요처들과의 장기공급 계약도 추진 중이다. 올해 미국 수출량은 약 100t으로 예상되며 내년부터는 △월 20t △연간 240t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