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개입시 미군 기지 공격 준비 정황"
뉴시스
2025.06.18 07:16
수정 : 2025.06.18 07:16기사원문
美정보 분석…이란 당국자도 경고 美 개입 가능성…중동 확전 불가피
뉴욕타임스(NYT)는 17일(현지 시간) 정보보고서를 검토한 미국 당국자를 인용해 이란이 중동 내 미군 기지를 타격할 미사일과 기타 군사 장비를 준비해 왔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두 관리는 미국이 전쟁에 가담할 경우 "이라크 내 기지를 시작으로 중동의 모든 미군 기지를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군 개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의 산악 지역 포르도 지하 깊숙한 곳에 건설된 핵 시설을 타격하기 위해 초대형 벙커버스터 GBU-57을 지원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은 또 유럽에 공중 급유기 30대를 급파했다. 미군 기지를 보호하는 전투기를 지원하거나 이란 핵 시설을 공격할 경우 폭격기의 항속거리를 늘리는 데 사용될 수 있다.
미국의 개입은 중동의 확전을 불러올 수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이 개입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미 관계자는 후티군이 홍해에서 선박 공격을 재개할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이라크와 시리아 내 친이란 민병대가 미군 기지 공격에 동참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다른 관리는 "이란이 미군 전함을 페르시아만에 묶어 두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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