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발달장애 사회공헌 ‘아이마음 탐사대’ 출범
파이낸셜뉴스
2025.06.18 14:33
수정 : 2025.06.18 14:4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현대해상은 세브란스병원,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등과 함께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의 조기 개입 솔루션을 찾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다. 프로젝트 규모는 150억원이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18세 미만 아동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으나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명으로 15.2% 증가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공모 분야는 아동의 발달을 돕는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뉜다. 8세 미만 발달지연·발달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 및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 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고, 컨소시엄도 가능하다.
지원 접수는 오는 7월 말까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된다. 서류심사 및 면접을 통해 약 30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팀에는 최대 12억원의 개발·실증 지원금을 통해 3년간 3단계에 걸쳐 솔루션을 고도화한다. 최종 성과에 따라 최대 5억원의 성과보상금을 추가로 제공하고, 임상실험 자문 및 우수 사례 홍보 등 비재무적 지원도 주어진다.
프로젝트의 운영위원장을 맡은 천근아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 교수는 "다양한 조기 개입 솔루션을 발굴하고, 과학적 검증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하며, 우리 사회 전체의 인식과 정책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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