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 봤잖아"…복권 연달아 '꽝' 나오자 11장 훔친 남성

뉴시스       2025.06.19 00:40   수정 : 2025.06.19 00:40기사원문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중국 후베이성 황강에 위치한 한 복권 판매점에서 황당한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 시각) 시나뉴스 보도에 따르면, 복권 판매점을 찾은 한 남성은 복권을 몇 장 긁은 뒤 연달아 꽝이 나오자, 손해 봤다는 생각에 계산대 위에 놓인 즉석 복권 11장을 훔쳤다.

범행은 점주가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이뤄졌고, 가게 폐쇄회로(CC)TV에는 남성이 주변을 살피다 순식간에 복권을 훔쳐 가는 모습이 고스란히 촬영돼 있었다.

점주는 복권 수량이 줄어든 것을 눈치채고 곧바로 남성을 붙잡았다.

남성은 처음엔 일부만 돌려주며 "나머지는 안 가져갔다"고 발뺌했지만, 결국 총 11장을 훔친 사실이 확인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는 당일 두 차례에 걸쳐 범행을 저질렀다.

첫 번째는 오후 6시, 복권을 긁다 당첨되지 않자, 홧김에 몇 장을 훔쳤고, 두 번째는 같은 날 밤 8시, 다시 가게를 찾아 점주가 다른 손님을 응대하는 틈을 타 추가로 복권을 빼돌렸다.

훔친 복권 일부는 집으로 가져가 긁었으나 결국 단 한 푼도 당첨되지 않은 채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 남성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절도 전과가 있는 인물로, 출소 후 복권에 집착하며 "한 방을 노리고 돈을 퍼부었지만 한 번도 당첨된 적이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에게 행정 구류 처분을 내렸다.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욕심 부리다 인생까지 꽝 됐네" "저런 사람은 잡혀가도 또 반복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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