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에 동국대병원 유치...명지 복합 메디컬타운 조성 협약

파이낸셜뉴스       2025.06.19 09:11   수정 : 2025.06.19 09:1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서부산권에 동국대학교 병원을 포함한 초대형 복합 메디컬 타운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19일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동국대학교, 엠케이에이에이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함께 '명지 복합 메디컬타운' 조성을 위한 4자 간 업무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명지 복합 메디컬타운은 명지국제신도시에 조성될 500병상 종합병원급 동국대 병원을 포함해 명상·문화·주거·상업 시설을 갖춘 복합 시설이다.

동국대의 영남권 첫 대규모 기반 시설로 종합병원과 현대적 주거 공간, 다양한 상업시설 등을 연계해 조성한다.

특히 명상센터의 경우 정신 건강과 휴식을 중시하는 현대인의 수요를 반영해 심신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힐링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협약 체결로 시는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 조성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엠케이에이에이치는 의료기관 우선 건립을 포함한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 조성으로 부산권 의료 서비스 향상과 제반 기반 시설 구축에 협력한다. 동국대는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운영에 협력하고 부산진해경자청은 경제자유구역 내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 조성과 관련한 인허가와 행정절차 진행 등을 하게 된다.


시는 서부산권에 이미 유치한 영국계 로얄러셀스쿨, 웰링턴스쿨, 영국문화마을을 비롯해 이번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까지 입주하게 되면 모두 인접 거리에 배치돼 15분 도시가 구현될 수 있을 것으로 자평했다.

서부산권은 명지국제신도시, 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개발 사업과 함께 부산에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지만 상대적으로 종합병원급 의료 기반 시설이 부족해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박형준 시장은 “명지 복합 메디컬 타운 조성을 통해 지역 내 의료 격차를 해소함과 동시에 고품격 명상·문화·주거 공간이 결합한 새로운 도시 기반 시설 모델을 구축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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