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재활의학과 특화 초음파 교육 프로그램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5.06.19 10:28   수정 : 2025.06.19 10:28기사원문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와 손잡고 공동 개발



[파이낸셜뉴스] 삼성메디슨이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와 손잡고 재활의학 분야의 전문성을 높인다. 삼성메디슨은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와 재활의학과 의료진 대상 초음파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초음파 기반 진단과 시술에 대한 전문 교육을 체계화하고,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의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 기관은 향후 재활의학과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해 현장 중심의 실무형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재활의학 분야에서 초음파 활용의 정확성과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미 양측은 삼성메디슨 강동구 본사 내 교육장 '더 스위트 랩'에서 정기적인 초음파 핸즈온 워크숍을 공동 개최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삼성메디슨의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S85 Prestige’, ‘V8’를 중심으로 족관절, 완관절, 말초신경 등 주요 해부학적 부위를 세분화한 실습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현업 의료진의 호응을 얻고 있다.

초음파에서 신경과 혈관 등 미세 구조를 실시간 검출하고 시각화하는 인공지능(AI) 기능도 교육의 핵심 요소다. 삼성메디슨의 ‘너브트랙’은 스캔 중 신경 위치를 실시간 검출하고 표시하는 기능으로 재활의학과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너브 세그멘테이션’ 기능을 적용하면 신경뿐만 아니라 혈관, 근육, 뼈 등 다양한 조직의 위치 정보도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정밀 시술에 도움을 준다.


또 다른 AI 기반 기능인 ‘이지너브메져’는 손목 주변의 정중신경을 자동 측정해 초음파 검사 시간을 단축하고 진단 효율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김동휘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회장은 “초음파 진단기기의 임상적 가치는 점점 확대되고 있으며, 삼성메디슨의 기술력이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이사는 “이번 MOU는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재활의학 분야 교육 생태계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 현장의 수요에 맞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국내외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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