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동 사태 대응 핵심 인물은 '매파' 쿠릴라 중부사령관"

뉴시스       2025.06.19 12:42   수정 : 2025.06.19 12:42기사원문
대이란 강경파…"쿠릴라 증파 요청 국방장관이 수용"

[AP/뉴시스] 에릭 쿠릴라 미군 중부사령관 2025.06.1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공격에 대해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부 장관이 중동 위기 대응과 관련해 이란에 대한 강력한 군사 공격을 지지하는 '매파' 장군에게 전권을 부여했다고 정치 매체 폴리티코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이 이례적 수준의 권한을 부여한 인물은 마이클 에릭 쿠릴라 미군 중부사령관(59)으로 그는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격화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

헤그세스 장관과 쿠릴라 사령관의 관계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들은 항공모함과 전투기 추가 파견 등 쿠릴라 사령관 요청 대부분은 장관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군은 항공모함과 공중 급유기를 중동 방향으로 배치한 데 이어 F-16과 F-22, F-35 등 전투기와 군용기를 중동에 추가로 배치했다.

'고릴라'라는 별명을 가진 쿠릴라 사령관은 이번 중동 위기 국면에서 다른 국방부 관리들을 압도하며 이란에 대한 후속 조치를 모색하는 과정에서 조용하지만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특히 쿠릴라 사령관은 대공 장비를 포함해 더 많은 무기를 중동에 보내자고 주장하면서 중동에 과도하게 집중하는 것에 반대한 댄 케인 합참의장, 엘브리지 콜비 국방부 정책 담당 차관 등과 갈등을 겪었다고 한다.


쿠릴라 사령관에 대해 헤그세스 장관이 보이는 경외심은 4성 장군들의 영향력을 줄이고 군에 대한 민간 통제를 확대하겠다는 헤그세스 장관의 방침과 상반된다.

육군 사관학교 출신인 쿠릴라 사령관은 걸프전,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 이슬람국가(IS) 격퇴 작전에 참여하는 등 풍부한 실전 경험을 갖췄다. 2022년 4월부터 중부사령관으로 재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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