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의 은밀한 귓속말…표정관리 실패한 이탈리아 女총리
뉴시스
2025.06.19 14:01
수정 : 2025.06.19 14:01기사원문
[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캐나다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귓속말을 주고받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18일(현지시간) 프랑스 르피가로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6일 캐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개막식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옆자리에 앉은 멜로니 총리의 귓가에 오랫동안 속삭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대화가 새어나가지 못하게 주먹으로 자기 입을 가렸고 멜로니 총리는 상반신을 마크롱 대통령 쪽으로 기울인 채 그의 말에 집중했다.
매체는 두 정상이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양측 간 불화의 신호라는 해석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6월 이탈리아에서 개막한 G7 정상회의에서는 공동성명에 '낙태권 보장' 조항을 두고 의견이 엇갈렸다. 당시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 헌법에 낙태의 자유를 명시한 것을 언급하며 "이탈리아엔 프랑스 같은 감성이 없다"고 지적하자 멜로니 총리는 "G7 회의장에서 선거 운동하지 말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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