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태훈, KPGA 선수권 첫날 8언더파 맹타…"생각한 대로 잘 됐다"
뉴스1
2025.06.19 14:30
수정 : 2025.06.19 14:30기사원문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옥태훈(27)이 한국 골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제68회 KPGA선수권대회(총상금 16억 원) 첫날 맹타를 휘두르며 선두로 나섰다.
옥태훈은 19일 경남 양산시 에이원C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이글 한 개, 보기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를 적어냈다.
2018년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 데뷔한 옥태훈은 아직 우승이 없다. 아시안투어에선 1승이 있지만, KPGA투어에선 2021년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올해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기록한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다만 올 시즌엔 꾸준히 상승세를 타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는 올 시즌 8개 대회에 출전해 5개 대회에서 '톱5'의 성적을 냈다. 최근에도 부산오픈(4위)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공동 5위)에서 연거푸 상위권 성적을 냈다.
옥태훈은 KPGA투어 통산 131번째 출전인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노린다.
1라운드 경기 후 그는 "나만의 느낌이라 말로 설명은 안 되지만, 생각했던 대로 잘 됐다"면서 "부산오픈 때 장염에 걸려 한동안 몸이 안 좋았는데 지금은 80~90% 정도 회복했다. 컨디션을 가다듬고 이번 대회에 나섰다"고 했다.
올 시즌 성적이 좋아진 비결로는 한결 편안해진 퍼트 감각을 꼽았다.
옥태훈은 "김규태 프로에게 퍼트를 배우면서 체중 이동과 중심을 잘 잡게 됐다. 이제는 루틴이 무너지지 않는다"고 했다.
최근 여러 차례 우승 기회를 잡았던 옥태훈은 1라운드의 좋은 성적에 들뜨지 않겠다고도 했다.
그는 "계속 기회가 오다 보니 너무 잘하려고 했던 것 같다. 지나치게 집중한다고 되는 게 아니더라"면서 "이제는 편안하게 경기하려고 한다. 마지막 날에 우승 찬스가 와도 '놀러 나왔다'고 생각하면서 경기하려고 한다"며 웃었다.
올 시즌 DP 월드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민규(24)도 첫날 5언더파 66타를 치며 옥태훈, 김영수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전가람(30)은 현재 2번홀까지 소화해 이븐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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