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단속 피하자"…술 마시고 차 밀며 이동한 中남성들

파이낸셜뉴스       2025.06.19 15:42   수정 : 2025.06.19 15:42기사원문
현지 경찰 "명백한 도로법 위반"
"다른 차량 통행 방해, 당사자들 안전도 크게 위협"





[파이낸셜뉴스] 중국 후베이성에서 술을 마신 남성들이 음주 단속을 피하기 위해 차량을 직접 밀며 귀가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다.

최근 한 네티즌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운전은 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 같은 영상을 올렸다. 지난 11일 밤 9시께 후베이성 샹양시에서 촬영한 것이다.

영상에는 웃통을 벗은 세 남성이 소형차를 밀고 가는 모습이 담겼다. 한 남성은 차량 조수석 옆에서 핸들을 잡고 있으며 나머지 두 명이 뒤에서 차량을 밀고 있다. 이들은 차를 30분가량 밀며 500m 정도 이동한 뒤 인근 정비소 앞에 차량을 멈췄다.

핸들을 잡은 남성은 술을 마시지 않았고 뒤에서 차를 민 남성 2명은 와인을 마셨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술을 깨고 운동도 할 겸 차를 밀고 갔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샹양 교통경찰은 “음주 운전은 아니지만 명백한 도로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현지 경찰은 “허가 없이 교통 외 목적으로 도로를 점유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며 “이번 사건처럼 도로 위에서 차를 밀며 점유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다른 차량 통행을 방해하며 밀던 당사자들의 안전도 크게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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