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공격 2주 유예…이스라엘, 포르도 타격 딜레마"
뉴스1
2025.06.21 13:04
수정 : 2025.06.21 13:04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공격 여부에 대한 결정을 연기하면서 이스라엘이 전략적 딜레마에 빠졌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란 북부에 있는 포르도 핵 시설 파괴를 노리고 있다. 포르도 핵 시설은 지하 깊숙이 자리 잡고 있어 이스라엘의 폭탄으로는 파괴가 어려워 미국의 개입이 필요하다.
트럼프는 일단 이란과의 협상을 전제로 2주 동안 결정을 보류했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독자적으로 포르도 핵 시설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 일부는 이스라엘이 특수부대를 보내 포르도 핵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베냐민 네탸나후 이스라엘 총리도 "모든 목표를 달성하고 모든 핵 시설을 파괴할 수 있다"고 단독 공격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다만 단독 공격일 경우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는 만큼 이스라엘의 고심이 깊어질 전망이다. 이타마르 라비노비치 전 미국 주재 이스라엘 대사는 "미국과 같은 대규모 공격은 아닐 것"이라며 "(그렇게) 할 수 있었다면 이미 실행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이 포르도 핵 시설을 공격하지 않고 전쟁을 일방적으로 종료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이란의 핵농축 시설을 상당 부분 그대로 남겨두게 되어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할 가능성을 열어두게 된다. 현재로선 이스라엘이 전쟁 종료의 길을 택하진 않을 거라고 NYT는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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