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증가 추세…전남도, 정착 돕는 맞춤형 지원

뉴스1       2025.06.22 09:04   수정 : 2025.06.22 09:04기사원문

제5회 전라남도다문화가족 큰잔치.(전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DB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다문화가족이 매년 증가하면서 전남도가 이들의 정착을 돕는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 내 결혼 이민자와 다문화 가구원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결혼 이민자는 2021년 1만 3163명이었고, 2022년 1만 3432명, 2023년 1만 3890명으로 늘었다.

또 다문화 가구원 수도 2021년 5만 444명에서 2022년 5만 1131명, 2023년 5만 2817명으로 증가했다.

증가세는 결혼 이민자가 늘어난 것과 함께 그들의 가족이 들어오면서 늘어난 것으로 전남도는 분석하고 있다.

이에 전남도는 이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조화롭게 살 수 있도록 정착 주기별·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도는 다문화가족의 정착을 유도하고 학교 학령기 자녀가 증가하는 등의 이유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전남의 다문화 학생 수는 초등 6003명, 중등 3161명, 고등 1945명 등 1만 1117명이다.

도는 결혼이민자의 자립 능력 강화를 위한 초기 정착 지원을 위해 부모와 자녀의 한국어 및 생활서비스 방문교육을 진행한다. 141명의 지도사가 올해 1분기 1만 268명을 지도했다.

통역과 번역, 정보 제공을 위한 지원사와 상담사를 통해 의사소통이 원활하게 하고 있다.

다문화가족이 정착할 수 있도록 결혼이주여성 산모도우미, 다문화 엄마학교, 이중언어교육, 교육비 지원, 국적취득비용 지원, 취업 지원 등을 진행한다.

도는 세계인이 날, 다문화박람회, 모국 문화 페스티벌, 가족센터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과 도민 간 소통·교류의 장을 마련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다문화가족 지원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가족센터 현장 방문과 간담회 개최 등 실효성 있는 다문화가족 지원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전남지역 등록 외국인 증가율은 74%로 광역단체 중 1위를 기록하는 등 등록 외국인 수도 증가하고 있다.

2021년 3만 2656명에서 2022년 3만 8988명, 2023년 4만 9110명, 2024년 5만 7189명을 기록했고, 올해 3월에는 5만 7373명으로 작년 말보다 0.3%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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