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동 불안에도 3000선 사수 안간힘...개인 1조 '사자'

파이낸셜뉴스       2025.06.23 10:47   수정 : 2025.06.23 10: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미국의 이란 공격 등 중동 사태로 코스피가 주춤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장 초반 2980선까지 내려앉았지만, 개인이 1조원 넘게 사들이면서 3000선을 재탈환했다.23일 오전 10시42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1p(0.65%) 하락한 3002.2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98% 하락한 2992.20에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0일 3021.84로 마감하며 3년 만에 3000선을 돌파했지만, 하루 만에 이날 장 초반부터 1% 넘게 떨어지면서 2980선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개인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시 3000선에 재안착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031억원, 5505억원씩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무려 1조32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3.70%), IT서비스(1.43%), 건설(1.39%), 운송창고(0.98%) 등이 상승한 반면 의료정밀기기(-2.58%), 전기전자(-2.46%), 제약(-1.96%)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2.69%), SK하이닉스(-1.75%), 삼성바이오로직스(-2.26%), LG에너지솔루션(-4.10%) 등이 약세고 네이버(3.34%), 두산에너빌리티(6.64%) 등은 오르고 있다.

지난 22일 미국의 이란 군사개입 이후 이란의 대응양상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에도 변동성이 높아진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 상승 속도에 대한 경계감을 보일 때라는 판단이다.
2차 추경, 상법 개정 등 정책이 구체화되고 있으며 관세 형상 시한 도래,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시장 하방 압력이 확대됐다. 강대승 SK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투자 촉진, 감세를 위한 재원 마련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을 포기하지 못할 것"이라며 "트럼프의 관세에 대한 의문 제기, 항소로 인한 집행 불확실성을 고려했을 때 시장 예쌍과 달리 강경한 태도의 미국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불확실성 속 실적 성장이 힘들다는 점에서, 홍콩과 독일 증시 단기 고점이 그 당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직전 고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7월 코스피 상단은 3150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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