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마친 김민석 “국민 눈높이에 여전히 미흡, 송구…판단 기둥 삼겠다”
파이낸셜뉴스
2025.06.26 08:00
수정 : 2025.06.26 08: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사실상 파행으로 끝난 가운데, 김 후보자는 “국민 눈높이에는 여전히 미흡할 대목들에 대해 송구하다”면서 인준이 된다면 국민과 하늘을 판단의 기둥으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2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마쳤다”며 “이종배 위원장님과 청문위원님들, 지켜봐 주신 국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대한민국 시대를 여는 참모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김 후보자는 “18년의 야인생활 동안, 하늘과 국민이 가장 두렵고 감사함을 온몸으로 배웠다”며 “인준이 된다면, 국민과 하늘을 판단의 기둥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또 “저도 오늘은 국회의원 자격으로 국회에 있다”며 “국회 인준까지 남은 시간 차분히 기다리며 일할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청문회 파행에 대해 “둘째 날 오후 늦게부터 야당 위원님들께서 회의장에 들어오시지 않아 자정에 자동 산회되었다. 자료제공을 문제 삼으셨지만, 요청하신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이미 말씀드린 상태였다”며 “결국 주진우의원께서 제기한 ‘6억 장롱현금‘ 주장의 허위를 사과하는 것이 야당에 부담이 된 듯 하다”며 아쉽다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자료 미제출 논란으로 야당 의원들이 불참하면서 파행으로 막을 내렸다.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합의 채택 가능성도 희박해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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