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회서 "우리는 할 수 있다"…공정성장·민생 회복 언급

파이낸셜뉴스       2025.06.26 10:15   수정 : 2025.06.26 09:4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6일 국회에서 "성장의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공정성장의 문을 열어야 한다"며 "경제 위기 앞에서 정부가 실용으로 답하겠다"고 말했다. 국민 모두가 함께 잘 사는 경제를 뜻하는 '공정성장'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운 이번 연설은 내수 부진과 양극화와 지역 불균형까지 아우르는 다층적인 해법을 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2025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지금 대한민국은 매우 엄중한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수출 회복이 더딘 가운데 내수마저 꺼졌고 자영업자 부채와 청년 체감실업은 한계치에 달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가 지금처럼 손을 놓고 긴축만 고집하는 건 무책임한 방관"이라며 "경제가 다시 뛸 수 있도록 정부가 책임 있게 개입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은 저성장이 지속될 경우 "기회의 문이 좁아지고 경쟁과 갈등이 격화되는 악순환"을 경고하며 공정성장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그 기회와 결과를 함께 나누는 구조로 가야 한다"며 "그래야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함께 잘 사는 나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총 30조50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 "정부가 왜 이 시기에 추경을 편성했는지 직접 설명드리고자 한다"며 국회 협조를 당부했다. 추경안에는 △소비쿠폰·지역상품권 등 내수 진작 11조3000억원 △SOC·반도체·AI·재생에너지 등 성장투자 3조9000억원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5조원 △세입경정 10조3000억원 등이 포함됐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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