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광주 군공항이전 TF 가동 지시…"복합 갈등엔 대통령실이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2025.06.26 16:27   수정 : 2025.06.26 16:2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통령실이 26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한 TF 구성 방안을 논의하고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의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전날 광주 타운홀 미팅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관련 민원을 청취한 데 따른 후속 대응 차원이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늘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대통령실·부처·지자체가 함께하는 TF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회의에는 기존 수석·비서관뿐 아니라 실무 행정관까지 90여명이 참석했다.

강 대변인은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국방부·국토부·기획재정부 등이 함께하는 6자 협의체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필요 시 주민과 외부 전문가도 참여할 수 있으며 대통령실도 협의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대통령실 TF는 군공항 이전 관련 비용 산정과 부지 활용 계획, 소음피해 재조사, 국가재정 지원방안 등 실질적인 사안들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광주 군공항 이전은 수천억 단위의 비용 차이와 지자체 간 불신이 얽힌 문제"라며 "국가 차원의 강력한 조정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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