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산업혁신 원동력…2030년 경제효과 3경원"
파이낸셜뉴스
2025.06.26 18:35
수정 : 2025.06.26 18:34기사원문
韓 제조업, 기술 수용성 압도적 노동력과 통합에도 선도적 역할 정부, 올 예산 4조 투입해 뒷받침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개최된 제16회 퓨처ICT포럼에서 "AI는 제조, 의료, 농수산, 공공 등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촉진하는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파이낸셜뉴스와 과기정통부가 공동주최하는 이 행사는 '변화의 시대: AX 생존전략'을 주제로 인공지능(AI) 트렌드와 시장 변화, AI 정책에 대한 화두를 제시했다.
정부는 올해 본예산 1조8000억원에 더해, 1차 추경으로 1조9000억원의 재원을 추가 확보했으며, 현재 국회에서 심의 중인 2차 추경에는 약 2000억원 규모의 AI 관련 예산이 포함돼 있다. 총투입 규모는 4조원에 이른다. 유 장관은 "정부는 과감하고 신속한 투자와 정책 지원을 통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성하 한국오라클 대표는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AI는 조직 전반에 걸쳐 광범위한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제는 기술을 거부할 수 없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모두를 위한 AI와 클라우드'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에서 특히 데이터, 플랫폼, 업무 등 기업 운영 전반에서 AI 중심의 혁신이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기업의 80% 이상이 이미 생성형 AI에 투자 중이며, AI가 창출할 경제 효과는 2030년까지 약 20조달러, 우리 돈 3경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제시했다.
특별취재팀 구자윤 팀장 조윤주 연지안 장민권 주원규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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