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연평해전·천안함 유족에 "공동체 위한 희생엔 끝까지 예우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06.27 13:56
수정 : 2025.06.27 13:3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호국보훈의 달, 대통령의 초대' 행사에서 "국가 구성원의 더 나은 삶과 안전, 생명을 위해 희생한 이들에 대해 국가 공동체 모두가 특별한 애정과 보상, 예우를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전사자 유족 등 160여 명의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마련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현대사 고비마다 청춘을 바친 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그동안 독립운동이나 참전에 대한 사회적 보상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반성하며, 앞으로는 국가가 더욱 각별히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정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참전 유공자의 후손인 한윤서 육군 소위의 감사 편지 낭독, 대통령 모두발언, 선물 증정 및 공연 순으로 이어졌다. 오찬 직후 이 대통령은 여성 유격대원 출신 이춘자 여사에게 광목 여름이불을 직접 전달하며 "희생의 역사를 절대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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