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데이트를 안 해서 그런가..우리 이제 환갑" 미셸 오바마, 이혼설 일축
파이낸셜뉴스
2025.06.27 14:25
수정 : 2025.06.27 14:25기사원문
팟캐스트 통해 이혼설 재차 부인한 미셸
"장례식, 취임식 등 참석할 행사 내가 결정"
[파이낸셜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오바마(61)가 남편과의 불화설에 대해 재차 부인했다.
26일(현지시간) 미셸은 미국 공영 라디오 NPR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일각에서 제기된 이혼설에 대해 일축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60살이 됐다. 여러분, 우리 60살입니다"라며 "우리 하루의 매 순간을 여러분이 알게 되지는 않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오바마 전 대통령과 미셸의 불화설은 올해 1월 지미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등에 미셸이 예상을 깨고 불참하면서 확산됐다.
1992년 결혼한 이들은 백악관에서 나온 이후에도 금실이 좋은 것으로 소문났으나 최근 미셸이 두 딸(사샤, 말리아)만 동행한 채 스페인 마요르카로 휴가를 떠나자 이혼설은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미셸은 이혼설에 대해 "사람들은 내가 내린 결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남편과 이혼했다고 추정해버린다", "만약 남편과 문제가 있었다면 모두 알고 있었을 것"이라며 부인해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도 "내가 올해 내린 중요한 결정 중 하나는 장례식, 취임식, 내가 참석 예정이던 행사 등에 가지 않기로 한 것"이라며 "내가 해야 할 일, 세상이 내게 기대하는 일과는 별개로 내가 하고 싶은 일로 나를 정의해보고 싶다는 야망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어떤 후폭풍이 있더라도 나는 자리를 지켜야 했다"면서 "후회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뉴욕포스트는 이날 오바마 부부가 이 같은 불화설 속에서 지난달 뉴욕 맨해튼 레스토랑에서 공개 데이트를 했으며, 4월에는 워싱턴DC 레스토랑에서 다정한 모습으로 포착되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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