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美 콜린스와 1400억 원 규모 민항기 엔진 부품 계약 체결
뉴스1
2025.06.27 15:18
수정 : 2025.06.27 15:18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한국항공우주산업(KAI)(047810)은 27일 미국 콜린스와 에어버스 A350·A320NEO 기종에 적용되는 엔진 낫셀(Engine Nacelle)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7년부터 10년이며, 금액은 약 1400억 원이다.
엔진 낫셀은 제트 항공기의 엔진 덮개 부분으로 엔진을 보호하고, 엔진 주변 공기 흐름을 개선해 항공기 효율성 강화와 소음 감소 등 역할을 한다.
KAI는 엔진 낫셀 외에도 항공기 연결 부위, 착륙장치, 엔진장착 구조물 등 항공기 주요 부품 계약을 수주하며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2023년 미국 보잉사에 1300억 원 규모의 난삭재 핵심 부품 공급 사업을 체결했고, 지난해 12월에는 보잉과 1조1268억 원 규모의 B737 MAX 미익 구조물 공급 연장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KAI 관계자는 "KAI는 KF-21, FA-50, 수리온 등 군수 완제기 사업 외에도 민항기 기체구조물 분야의 기술력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코로나19 이후 민항기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민수 기체 사업을 핵심 사업의 한 축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