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무 가격 안정 위해 7500t 수매..전년 대비 1.5배 늘렸다
파이낸셜뉴스
2025.06.30 14:12
수정 : 2025.06.30 14: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여름철 무 수급 불안에 대비해 봄무 7500t을 수매한다고 30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이상기후가 반복되며 채소 수급 안정을 위한 사전 대응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무 가격은 6월 기준 평년 대비 80%에서 110% 수준으로 안정세를 보이지만, 7월부터 9월에는 잦은 폭염과 폭우로 수급 불안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다.
올해는 배추와 무의 도매시장 출하 범위를 기존 가락시장 중심에서 전국 주요 도매시장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지역 간 가격 불균형을 최소화하고 전국 단위 시장 안정을 보다 신속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문인철 aT 수급이사는 “배추와 무는 우리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식재료이자, 가격 변동 시 국민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품목”이라며 “선제적 비축과 전국 공급망을 통한 적기 방출 체계로 농가와 소비자가 모두 체감할 수 있는 가격 안정을 실현하겠다”라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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