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한영애, '광명음악명예의전당' 2대 헌액자로 선정

연합뉴스       2025.07.01 09:44   수정 : 2025.07.01 09:44기사원문

가수 한영애, '광명음악명예의전당' 2대 헌액자로 선정

(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는 가수 한영애를 광명음악명예의전당(Gwangmyeong Music Hall Of Fame) 2대 헌액 아티스트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가수 한영애 (출처=연합뉴스)


한영애는 1970년대 중반 포크 그룹 '해바라기'로 음악 활동을 시작한 이후 '신촌블루스'를 거쳐 '여울목', '누구없소', '조율', '불어오라 바람아' 등 깊은 울림을 전하는 곡들로 '한국 블루스의 여제'로 불리고 있다.

한영애에 대한 헌액 시상은 오는 10월 4일 '2025 페스티벌 광명' 현장에서 진행되며, 시상 이후 한영애의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김광현 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회 위원장은 "거의 반세기 가까이 자기 자리에서 삶을 노래해 온 한영애의 음악 여정이 이번 헌액의 가장 큰 이유"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광명음악명예의전당은 공공 축제인 '페스티벌광명'의 지속가능성과 지역문화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한국 대중음악사에 큰 족적을 남긴 전설적인 음악인을 선정해 그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 광명을 거점으로 우리나라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목적이다.

국내 최고의 대중음악상 '한국대중음악상'을 시상하는 '한국대중음악상선정위원회(KMA)'가 시와 협약을 맺고 헌액 음악인을 공정하고 전문적으로 선정한다.


지난해 1대 헌액 아티스트로 싱어송라이터 김창완이 선정됐다.

박승원 시장은 "깊은 성찰과 위로가 담긴 음악으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한 가수 한영애를 광명음악명예의전당 헌액 아티스트로 선정하고, 시민들에게 공연을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페스티벌 광명은 추석 연휴 시작 시점인 10월 3일과 4일 양일간 지하철 7호선 철산역 인근 8차선 도로(철산로)를 전면 통제해 조성한 거리 광장에서 개최된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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