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폐수 방류 의혹에..李정부, 2019년 조사결과 내밀어
파이낸셜뉴스
2025.07.01 11:13
수정 : 2025.07.01 11: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북한이 핵 폐수를 소하천에 방류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재명 정부는 2019년 때 조사 결과를 들어 특이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은 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한 언론이 보도한 위성사진을 근거로 북한 황해북도 평산군 우라늄 정련공장에서 폐수가 방류됐다는 의혹을 언급하며 정부에 사실관계를 확인했는지 물었다.
지난 2019년 10월 21일 통일부는 “한강 및 서해 물 샘플에 특이 사항은 없고, 평산 우라늄 정련공장에는 고방사능 오염물질은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자 임 의원은 “지금은 2019년이 아니라 2025년이다. 최근에 변화가 심각하다고 하지 않나”라고 따졌다.
이 자리에서 금한승 환경부·김성법 해양수산부 차관은 해양환경 모니터링 등에서 아직까지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 연 2회인 해양방사능 감시 항목 중 정작 우라늄은 빠져있다.
임 의원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협력까지 포함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이 야당 시절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방류 때 여러 의혹을 제기하며 정부를 압박했던 것을 상기시키며 태도가 달라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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