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런던지점 최종인가 획득...글로벌 사업 본격 확장
파이낸셜뉴스
2025.07.01 14:34
수정 : 2025.07.01 16:43기사원문
농협은행은 영국 금융당국으로부터 런던지점 설립을 위한 최종인가를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34년 만에 한국계 주요 은행이 영국 시장에 진줄하는 것이다.
런던지점은 유럽권 최초의 농협은행 국외점포다. 농협은행은 지난 2021년 런던사무소를 연 뒤 지점 설립을 추진해왔다. 농협은행 런던지점은 오는 15일부터 영업을 개시한다. 이로써 농협은행은 미국, 아시아, 오세아니아, 유럽 등 전 세계를 커버하는 지점 7개, 법인 2개, 사무소 2개의 국외점포를 운영하게 됐다.
농협은행은 글로벌 사업을 본격 강화하기 위해 런던지점 이외에도 신규지점 설립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 베트남 호치민, 인도 남부 등에 추가 지점을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가장 속도가 빠른 곳은 싱가포르다. 조만간 예비인가를 받고, 내년 하반기에 지점 설립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호치민은 오는 2027년 개설을 목표로 준비 중이고, 인도에서는 2023년 5월 설립된 노이다지점에 이어 2호 지점을 낼 계획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