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값 아끼려고"…훔친 차량 8대 갈아타며 집으로
뉴시스
2025.07.02 01:20
수정 : 2025.07.02 09:57기사원문
30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랴오닝성 출신 천씨는 지난 5월 후난성 창사에서 혼자 여행 중 1500위안(약 27만 원)짜리 귀가 항공권을 비싸다며 취소한 뒤 차량 절도 행각을 벌였다.
천 씨는 잠겨있지 않은 전시장과 무인 주차장에 들어가 차량 열쇠를 훔치거나 시동을 강제로 걸어 차량을 몰고 나왔다.
이상한 낌새를 느낀 우한 전시장 직원의 신고로 2일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천 씨는 다음 날 허베이성에서 차량을 훔치다 차주를 다치게 하고 도주했고 4일 허베이의 한 주차장에서 차량 안에서 잠든 상태로 붙잡혔다.
천 씨가 훔친 차량 8대의 총 가치는 100만 위안(약 1억8000만원) 상당으로 모두 회수됐으며 현재 그는 구금 중이다. 중국 법에 따르면 중대한 차량 절도 범죄자는 10년 이상의 징역과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누리꾼들은 "고작 1500위안 때문에 이렇게까지 해야 했나", "그 노력으로 일이나 하지"라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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