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대號 수공 AI 물관리기술…내년 국제표준화 급물살 탔다
파이낸셜뉴스
2025.07.02 18:25
수정 : 2025.07.02 18:25기사원문
한국수자원공사는 2일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실증한 'AI 정수장 운영 기술'이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국제표준 작업초안으로 공식 승인됐다고 밝혔다.
초안은 ISO 기술위원회 물공급 및 하수처리 서비스 국제전문가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향후 기술위원회 합의, 최종 승인 투표 과정을 통과할 경우 이르면 2026년 국제표준으로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아 물관리 등 공공서비스 분야에는 세계 최초로 2024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글로벌 등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사는 지난달 25일 윤석대 사장을 단장으로 'AI First 전략기획단' 운영에 본격 착수했으며, AI 정수장을 정부 AI 3대 강국 전략의 선도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외산 플랫폼이나 클라우드 의존 없이 정수장에서 발생하는 자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분석·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윤석대 사장은 "AI는 국가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원천기술인 만큼 AI 정수장 기술로 국제표준을 만드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며 "우리나라가 AI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고, 한국형 AI 정수장 기술로 첨단 물산업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데 속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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