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李대통령 검찰 인사'…"허탈하다"
파이낸셜뉴스
2025.07.03 05:47
수정 : 2025.07.03 05: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조국혁신당이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 인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황현선 혁신당 사무총장은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학의 출국금지와 연루됐던 봉욱은 후배 검사인 이규원을 팔아 민정수석이 됐다. 오늘 차규근, 이규원, 이광철을 수사해 기소했던 송강은 고검장 승진, 임세진은 영전했다"며 "이번 인사는 차규근, 이규원, 이광철에게 보내는 조롱인가"라고 비난했다.
이어 "'봉욱을 기소하지 않은 보답인가?'라는 의심이 절로 든다"며 "봉욱 등에게 모욕당한 세 사람에게 위로를 보낸다. 세상이 바로 잡힐 거라고 굳게 믿었던 나도, 그들에게도 참 할 말 없게 됐다. 선의가 선의로 돌아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차규근 혁신당 최고위원도 같은날 SNS에 "허탈하다"며 "자신들이 수사 지휘하고 기소한 사건에서 1·2·3심 모두 무죄를 받은 검사들이 아무런 불이익을 받지 않고 오히려 영전하는 것은 우리가 꿈꾼 그런 정의로운 세상은 아니지 않느냐"고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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